'엘리지' 페넬로페 크루즈, 반라 노출하며 변함없는 매력 과시

2009년 아카데미에서 '비키 크리스티나 바로셀로나'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연기파 배우로 발돋움한 페넬로페 크루즈가 영화 '엘리지'에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여인으로 변신했다.

'엘리지'는 욕망으로 시작되었으나 결국 뒤늦게 진정한 사랑임을 깨닫게 되는 엘리트 교수 데이빗(벤 킹슬리)과 매력적인 여대생 콘수엘라(페넬로페 크루즈)의 강렬한 사랑을 그린 작품. 극중 크루즈는 평생 여자에게 먼저 진심을 내보인적 없는 바람둥이 교수 데이빗을 단 한 순간에 사로잡는 매력녀로 등장한다.

크루즈는 한 남자의 욕망의 대상이 된 여인의 역할인 만큼 영화 속에서 아찔한 베드신과 반라 노출을 감행했다. 그는 올해 36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순수와 관능미를 넘나드는 매력을 발산한다.

‘엘레지’ 속 크루즈의 모습은 그를 스타덤에 오르게 했던 1994년 작 ‘하몽하몽’을 떠올리게 한다.

또 극중 크루즈의 베드신은 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영화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와 함께 전미 여성 저널리스트 협회가 선정한 '2008년 가장 리얼한 섹스 & 누드 장면'으로 꼽히기도 했다. 영화는 3월 19일 개봉될 예정이다.

<이희진 조선닷컴 ET팀 기자 / heeji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