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 신인상 박보영, " 절 위해 헌신한 태현오빠와 함께 영광을"

영화 '과속스캔들'의 박보영이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박보영은 2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탁재훈, SBS 정미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이렇게 세상의 빛을 보게해준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께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과속스캔들'에서 정남 역을 허락해주신 안병철 감독님을 비롯한 스태프 분들 애쓰셨다. 이 상을 그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고 함께해준 회사 식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울먹이며 소감을 밝혔다.

박보영은 수상자로 이름이 불리자마자 꽃다발을 들고 온 왕석현 군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그는 "3개월 동안 못난 엄마 곁에서 연기 너무 잘해준 우리 아들 고맙고 사랑한다. 관객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영화를 할 때 '나는 모든 것을 버리고 너의 신인상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해준 차태현오빠에게 영광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박보영은 '과속스캔들'로 스타덤에 올라 주목받으며 충무로의 샛별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이희진 조선닷컴 ET팀 기자 / heeji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