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베스트 드레서' 해서웨이 굴욕사진 화제

'아카데미 베스트 드레서의 영광은 잊어라!'

앤 해서웨이의 굴욕 사진이 한국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신부들의 전쟁'의 4월 개봉을 앞두고, '태닝 테러'를 당해 사정없이 망가진 모습이 공개됐다.

결혼식을 둘러싼 신부들의 혈투를 그린 이 영화에서 앤 해서웨이는 피부 관리를 받던 중 케이트 허드슨의 장난으로 누구인지 알아보기 힘들게 망가진다. 까맣게 그을린(?) 얼굴로 망연자실 거리를 걷는 모습이 관객들의 배꼽을 잡게 한다.

사실 앤 헤서웨이는 할리우드에서도 알아주는 베스트 드레서다. 지난 23일 제 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아름다운 드레스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러나 이 영화에선 기본의 청순 이미지를 던지고, 캐이트 허드슨과 맨주먹으로 혈투를 벌인다. 웨딩드레스가 찢길 정도로 살벌한 몸싸움은 실전을 방불케했다는 평. 케이트 허드슨 또한 한 인터뷰에서 "어느 순간 둘 다 카메라가 돌아가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 싸움에 몰두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최고의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20년 우정을 버리고 '맞짱'을 뜨게 된 두 여자의 육탄전을 그린 '신부들의 전쟁'은 다음달 2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