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촬영전 강혜정 누나가 내 연기 확인해"

　인기그룹 빅뱅의 승리가 영화 '우리집에 왜 왔니'(감독 황수아, 제작 어거스트)로 스크린에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

승리는 5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우리집에 왜왔니'의 제작보고회에서 "강혜정 누나로부터 출연제의를 받아 기뻤고, 잘하고 싶었다. 이야기의 핵심을 쥐고 있는 인물이다"고 인사했다.

'우리집에 왜 왔니'에서 승리는 열세살 보통사람과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이수강에게 말한마디 잘못했다가 10년간 스토킹을 당해온 박지민 역을 맡았다.

승리는 "영화를 통해서 좋은 인맥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 박희순 선배님과는 촬영이 끝난 뒤에도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데 마음이 따뜻하시고 옆집 형처럼 마음을 편하게 해주시는 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혜정 누나는 촬영이 있기 전 내 연기를 꼭 확인 하곤 했다. 같은 회사 식구이긴 하지만 일에 대해서는 냉정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덕분에 첫 작품을 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해 간담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혜정, 박희순, 승리 주연의 '우리집에 왜 왔니'는 4월 중 개봉될 예정이다.

<이희진 조선닷컴 ET팀 기자 / heeji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