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여배우로서 가장 힘든 점은 외로움

"외로움을 느낄 때 가장 힘들어요."

한예슬이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여배우로서 가장 힘든 점은 외로울 때"라고 말했다.

목소리 출연한 '몬스터 대 에이리언'의 홍보 행사에서 한예슬은 "지난해 말 시상식 해프닝 등으로 속앓이를 했다"며 "항상 안좋은 일 다음엔 좋은 일이 생긴다고 믿어왔는데, 올해 들어서 유독 '대박'이 많이 터진다"고 활짝 웃었다.

한예슬은 지난해 말 한 시상식에서 1부가 끝난 뒤 먼저 자리를 뜬 일로 악플에 휩싸였다. 당시 홈페이지에 심정을 토로했던 한예슬은 "그 일로 큰 교훈을 얻었다. 나의 말 한마디가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유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긍정적인 자세로 스트레스를 떨쳐버리려 노력한다"는 한예슬은 "온라인 서핑을 할 때 나와 관련된 악플도 열심히 본다"고 말했다. "물론 읽을 때는 상처를 받지만 분발의 계기가 된다"며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아프게 할 수 없기에 항상 더 노력하고 열심히 살아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한예슬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몬스터 대 에이리언'의 한국판 목소리 주인공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과시했다. 26일 행사에서도 할리우드 톱스타인 키퍼 서덜랜드와 함께 자리를 빛냈다.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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