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九단과 중국 창하오(常昊) 九단이 겨룰 제7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일정이 6월 22일부터 25일까지로 확정됐다. 장소는 청두(成都)가 유력하다. 지난 해 12월 준결승서 이창호는 중국 쿵제(孔杰)를, 창하오는 저우허양(周鶴洋)을 꺾었으며 결승 일자는 결정되지 않았었다.
두 기사는 지금까지 세계 대회 패권을 놓고 네 차례 대결, 이창호가 3승1패로 앞서 있다. 총 대국 전적에서도 이창호가 22승8패(비공식 대국 포함)로 리드 중이다. 그러나 최근 3년 간만 놓고 보면 창하오가 4승2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창호는 역대 춘란배에서 통산 2회 우승했으며, 지난 해 준우승자 창하오는 우승 기록이 없다. 우승 상금은 15만달러(약 2억2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