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일본 시사회 통해 1년여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

배우 전지현이 1년여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지현은 2일 일본 도쿄의 도호시네마즈 롯폰기힐스에서 열린 자신의 할리우드 진출작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시사회에 참석했다.

함께 출연한 일본 톱배우 고유키(32)와 무대인사를 한 전지현은 일본풍 교복에 양 갈래로 땋은 머리를 하고 일본도로 뱀파이어를 사냥하는 헌터 '사야' 역에 대해 "좀 창피했지만 젊어진 것 같아서 기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촬영 때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죽을 뻔했다. 두 번 다시 액션영화는 안 하겠다고 결심했지만, 완성된 영상을 보니 정말 멋져서 다시 제안이 오면 출연할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고유키는 "전지현은 함께 연기하고 싶었던 여배우 중의 하나로 정말 좋은 만남이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전지현의 공식활동은 지난해 1월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홍보 활동 이후 1년여 만이며, 일본 방문은 3년 만이다. 휴대전화 복제 파동을 겪었던 전지현은 지난달 소속사인 싸이더스HQ와 재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