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영화 '엑스맨 탄생: 울버린'(이하 엑스맨)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의 한국 사랑이 남다르다.
10일 오전 '엑스맨' 하이라이트 영상 설명회를 직접 열었다. 보통 영화 제작자나 감독이 나서서 설명하는데 주연임에도 그는 직접 영화 설명을 자청했다. 곧바로 기자회견 후 서울시청을 찾아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했다. 또 저녁엔 청계광장을 찾아 시민들을 위한 레드카펫과 핸드프린팅 행사를 열었다. 마지막으로 예능 프로그램 '골드미스가 간다'(SBS) 녹화에 참여해 즐겁지만 힘든 촬영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그는 일본 방문 스케줄을 미루고 이번에 한국을 찾았다. 지난 2006년 '엑스맨: 최후의 전쟁' 프로모션을 위한 첫 방한 당시엔 한국을 상징하는 '붉은 악마' 응원복을 입고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한국의 월드컵 선전을 응원하는 남다른 사랑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11일 오전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