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김하늘, 'X랄 키스에 입술까지 터져'

　강지환과 김하늘이 키스하다 입술이 터진 사연을 밝혔다.

13일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7급 공무원'(감독 신태라) 시사회에서 남자 주인공 강지환은 "과격한 키스 신 촬영을 하다 김하늘씨 입술이 터져 NG가 났다"고 에피소드를 말했다. 김하늘 역시 "엔딩 키스 신 촬영도 꽤 오래 찍었다"며 "헬기 촬영도 있고, 다양한 각도에서 찍는 바람에 상당히 오랫동안 키스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태라 감독은 "그 장면을 스태프끼리는 'X랄 키스'라고 불렀다"고 덧붙였다.

영화에서 김하늘과 강지환은 국가정보원 요원으로 서로 신분을 속인 채 사랑과 임무를 위해 고군분투를 벌인다. 비밀요원 수지 역의 김하늘은 데뷔 후 처음으로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고 강지환은 순진하지만 머리 좋은 요원 재준 역으로 몸을 사리지 않고 구타당하는 연기를 펼쳤다.

액션과 로맨스, 코미디가 얽힌 '7급 공무원'은 공포영화 '검은집'을 연출한 신태라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으로 4월23일 개봉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