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代) 젊은 미술 보러 오세요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2009 서울아트살롱(Salon des Arts Seoul)》은 젊은 작가 중심의 아트 페어라고 할 수 있다.

문화예술기획사인 ㈜SCNG가 주최하는 《서울아트살롱》에는 21개 화랑의 소속 작가 125명 외에 62명의 작가가 개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아트살롱》에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작가는 주로 30~40대로 젊은 작가가 주축이 되고 있다. 화랑 역시 신인 작가 발굴에 적극적인 곳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아트살롱 사무국의 왕진오 국장은 "보통 아트 페어가 열리면 화랑이 내야 하는 참가비(부스 비용)가 적지 않은데 《서울아트살롱》에는 참가비를 안 내도 된다"며 "참가비가 없는 대신 아트 페어에서 판매된 수익금을 배분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은 참가비에 대한 부담을 없애고 젊은 작가들에게 작품 전시와 함께 판매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나인갤러리의 양승찬 대표는 "부스 비용이 없어서 부담이 확실히 덜하다"면서 "대신 잘 팔릴 수 있는 작품을 고르는 데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화랑으로는 세오갤러리를 비롯, UNC갤러리·장은선갤러리·프라이어스갤러리 등이 작품을 들고 나온다. 개인 작가로는 성곡미술관의 '내일의 작가'로 선정됐던 정혜련씨 등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거나 수상 경험이 있는 젊은 작가들이 참여한다. 작품 가격대는 대부분 200만원부터 800만원 선이다.

서울 양재동 aT센터 1층 전시관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일반인 1만원, 학생 8000원. (02)3141-7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