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거장 오시이 마모루, 전지현 극찬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오시이 마모루가 전지현을 극찬했다.

전지현의 해외 진출작인 영화 '블러드'(원제 Blood: The Last Vampire)의 원작자인 오시이 마모루는 최근 일본에서 열린 관계자 시사회에서 "주인공 사야 역을 누가 연기할 것인지 불안감을 갖고 봤는데 영화를 본 후 정말 놀랐다. 사야 역을 할 사람은 전 세계에 전지현뿐"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를 연출한 오시이 마모루는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재패니메이션의 거장 감독이다. 그는 원작을 훼손하지 않고 동양적 무술에 할리우드 특수효과를 더해 스타일 있는 영상을 만들어낸 '블러드'에 상당히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전지현은 16세의 여고생 뱀파이어 헌터 사야 역으로 뱀파이어를 처형하면서 자신도 피를 마셔야만 하는 복잡한 운명으로 화려한 액션과 함께 아이러니한 내면세계를 표출하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녀는 "죽을 만큼 힘들었다"고 고백할 정도로 고난도의 와이어 액션을 직접 소화하는 열정을 보였다.

전지현의 첫번째 해외 진출작인 '블러드'는 6월 11일 개봉한다. 이후 유럽 아시아 미국 등지에서도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