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과 영화배우 안성기,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30일 열리는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개막식에서 거장 임권택 감독과 국민 배우 안성기 등이 레드카펫을 밟는다.
JIFF 조직위원회는 30일 오후 7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할 국내외 인사의 명단을 29일 확정해 발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최근 ‘잘 알지도 못하면서’로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진출한 홍상수 감독, 감각적인 영상으로 유명한 이명세 감독, ‘한국영화 회고전’ 섹션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이두용 감독 등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감독들이 두루 참석한다.
국내 배우들 중에서는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배우 김혜나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얼굴인 이지훈과 조안, 또 국민배우 안성기와 한국의 대표 연기파 배우 조재현, 최근 ‘하늘과 바다’로 스크린 복귀를 준비 중인 배우 장나라 등이 참석한다.
또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 열연 중인 선우선과 한류스타들의 대거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한일합작 텔레시네마 ‘나의 19세’ 편에 출연을 확정 지은 허이재, 개봉 예정작 ‘여고괴담 5-동반자살’의 주인공인 손은서, 유신애, 장경아, 송민정, 오연서도 레드카펫에 선다.
해외에서는 일본영화 ‘메종 드 히미코’ ‘좋아해’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일본의 대표연기파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전주를 찾는다.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인 에드리언 마틴, 리처드 포튼, ‘한국장편경쟁’ 심사위원인 데스피나 무자키, 장률,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 로제 고냉, 그리고 ‘넷팩(NETPEC)상’ 심사위원인 로나 티, 조슬린 사브 등도 자리를 함께 한다.
한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강한섭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문화계 인사들도 참석해 개막을 축하할 계획이다.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영화배우 김태우와 이태란의 사회로 열리는 개막식은 가수 조원선의 축하공연과 조직위원장인 송하진 전주시장의 개막선언, 민병록 집행위원장의 개막인사, 개막작 상영 등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