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타 아야세 하루카 "김연아 퍼펙트하다!"

일본 인기 스타 아야세 하루카가 '피겨 요정' 김연아의 진정한 팬임을 밝혔다.

영화 '싸이보그 그녀'(감독 곽재용)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아야세 하루카는 29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시사회 후 김연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녀는 "김연아가 2009 국제빙상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경기를 봤다. 전혀 떨림이 없었고 퍼펙트한 경기였다"며 "표현력이 정말 좋은 선수"라고 평했다.

몇 년 전 TV를 통해 김연아 선수를 보고 금새 팬이 됐다는 하루카는 곽재용 감독에게 먼저 김연아를 자랑할 정도로 팬이다. 2년 전 한창 '싸이보그 그녀' 촬영 중인 곽재용 감독에게 먼저 김연아의 존재를 물었는데 곽 감독이 "모른다"고 대답하자 그녀의 존재를 알려주기까지 했다.

하루카는 내년 2월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리는 제21회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의 금메달 전망에 대해선 "분명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지만 일본의 아사다 마오, 안도 미키 선수 등과 함께 좋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대답했다.

하루카는 드라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백야행' '호타루의 빛' 등을 통해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싸이보그 그녀'에선 미래에서 온 사이보그 역으로 남자친구 지로를 위해 모든 걸 희생하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5월1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