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의 일본 영화 '고에몬' 출연을 놓고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최홍만은 지난 1일 일본 전역에서 개봉한 '고에몬'에서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호위 무사 '아왕'을 맡아 스크린에 얼굴을 비쳤다. 작년 말 개봉한 '특명대장 타다노 히토시'에 이은 두번째 일본 영화 출연이다.
'아왕'은 검술의 고수이지만 악역으로, 최홍만은 "아왕의 멋진 모습에 매료되었다"고 출연동기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감독은 가수 우타다 히카루의 전 남편으로 유명한 키리야 카즈아키, 주연은 일본의 인기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와 관록의 배우 에구치 요스케가 맡았다. 부자들의 재산만 골라 훔치는 의적 고에몬의 활약상을 담은 영화다.
최홍만의 '고에몬' 출연에 대해 네티즌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임진왜란때의 적장인)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무사를 한다는 것이 말이 되나", "제발 운동에만 전념했으면 좋겠다", "차라리 연예계에 데뷔하라" 등의 의견이 온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한편, 최홍만은 오는 29일 열리는 '드림(DREAM) 9' 대회에서 전 메이저리그 홈런왕 출신 호세 칸세코와 종합격투기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