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민수, 극비 할리우드행...1년간 은둔생활 접고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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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가 극비 할리우드행 비행기를 탔다.

지난해 4월 이후 경기도 등지에서 은둔 생활을 해온 최민수는 지난 3월 말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할리우드 액션 스릴러 '서펜트 라이징(Serpent Rising)'의 촬영을 위해서다.

이 같은 사실은 최민수의 지인들도 잘 알고 있지 못할 정도로 극비리에 진행됐다.

'서펜트 라이징'은 미국 LA 픽쳐스 등이 합작하는 할리우드 액션 스릴러로, 로렌 리긴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안 사비지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출연하며, 최민수는 극중 강렬한 캐릭터의 정보원을 맡았다.

제작사 측은 오디션도 없이 최민수를 '모셔갈' 정도로 이번 캐스팅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최측근은 "지난 2월 제작사로부터 정식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며 "처음엔 '아직은 때가 아니다'며 고사를 했으나, 제작진이 최민수를 위해 촬영을 한달 여나 늦출 정도로 강력한 러브콜을 보냈다. 강렬한 캐릭터의 아시아 배우를 찾던 중 최민수의 영화 드라마 출연작들을 보고 리긴스 감독이 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민수는 지난달 초부터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영화 촬영에 매달리고 있다. 최민수의 연기 복귀는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 이후 2년 만이다.

한편 지난해 4월 '노인 폭행 사건'에 휩싸였던 최민수는 무죄 판결 이후에도 경기도 마석 등지에서 은둔 생활을 해오며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최민수는 "세상에 상처 입었다"는 말과 함께 은둔 생활을 선택,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