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다큐 '북극의 눈물' 스크린 적신다

앨 고어가 제트기를 타고 다니며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캠페인을 벌이는 것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기초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환경은 여전히 21세기 핵심 관심사다. 카메라 끼고 사는 이들 중에도 환경 영역에 관심 높은 사람이 많으니,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CGV상암에서 열리는 '제6회 서울환경영화제'에 그런 작품들이 모두 모인다. 상영작을 추리고 추렸는데 36개국 134편이나 된다.

개막작은 작년 12월 TV에서 방영돼 관심 높았던 다큐멘터리 '북극의 눈물'. 경쟁부문에는 장편 10편과 단편 12편이 출품돼 경쟁한다. 가족과 함께 일상에서 소비되는 연료를 최대한 아끼는 노력을 담은 핀란드 다큐 '재앙을 위한 레시피', 뉴욕 쓰레기통에 버려진 음식만 먹고 사는 사람들을 찍은 미국 작품 '우리의 일용할 양식', 석 달 동안 생활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집에 쌓아두는 실험을 담은 캐나다 다큐 '쓰레기! 혁명은 집에서 시작된다' 등이다. 공식사이트(www.gffis.org )에서 작품 소개를 먼저 읽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