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은 '시네마테크 KOFA'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발굴과 복원, 그리고 초기영화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고전 영화제를 연다.
'발굴과 복원' 섹션에선 김기영 감독의 '하녀'와 '연산군'의 복원 버전을 비롯해 최근 일본에서 수집한 허영 감독의 '너와 나'(1941) 등 11편이 상영된다. 특히 자체 개발한 HD 복원 방식으로 '테크니스코프' 영화를 복원한 점이 주목할 점. '테크니스코프'란 1963년 테크니컬러 모션픽처가 개발한 영화 촬영 방식으로 네거필름의 절반만 사용하는 기법으로 제작 방식 자체가 사라지면서 영화 상영도 불가능해졌었다. 이번에 복원된 작품은 이만희 감독의 '삼각의 함정'과 이두용 감독의 '돌아온 외다리'다. (02)3153-2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