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 영화판 개봉

지난해 방송된 SBS 창사특집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의 영화판이 극장에서 개봉한다.

한국-독일 수교 125주년을 맞아 SBS와 독일방송사 BR이 공동으로 제작한 '압록강은 흐른다'는 1946년 독일에서 발표된 이미륵의 자전적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와 후속 '그래도 압록강은 흐른다'를 토대로 한 작품. 유년시기에 펼친 이미륵의 독립운동과 이후 독일로 가면서 펼쳐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한 인물의 일대기를 그려 주인공 이미륵은 성장시기에 따라 아역 정윤석, 청년 노민우, 우벽송 최성호 등 총 4명의 배우가 맡아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신구 나문희 김여진 박혜숙 전노민 김보연 부부 등이 출연하고 독일의 로렌트 파우스, 우테 캄포스키, 올가 브리그만 등 독일의 중견배우들도 함께 한다. 메가폰은 드라마 '왕룽일가' '토지' '연개소문' 등을 연출한 이종한 감독이 잡았다.

이 감독은 "영화로 얻게 되는 수익금 중 일부는 독일 이미륵 선생의 묘비를 관리하고, 업적을 후손들에게 알리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5명 이상 단체 관람을 예약하면 1인당 3000원의 요금으로 볼 수 있다. 5월 29일까지 이메일(inlang99@hanmail.net)로 날짜, 시간, 성명, 전화번호, 관람인원 등을 적어 보내면 선착순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영화는 6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변 CGV 무비꼴라쥬관에서 상영된다.

<사진제공=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