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애' 이어 '부성애'...'아버지' 온다

어머니의 극단적인 모성을 그린 '마더'에 이어 아버지의 무뚝뚝한 사랑을 담은 영화 '아부지'가 찾아온다.　

7월 개봉 예정인 '아부지'는 1970년대 농촌을 배경으로 자식을 위해 모든 걸 헌신하는 아버지를 그린 영화다.

농사꾼은 농사만 잘 지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까막눈 아버지는 아들의 학업을 위해 집안의 가장 큰 재산인 소를 팔게 된다. 고기 반찬에 쌀밥 한 가득 배불리 먹고 싶은 기억, 집안 형편 때문에 학업을 접어야 했던 아픈 기억 등 70년대의 아련한 추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관록의 배우 전무송이 무뚝뚝한 아버지 역을 맡았고 박철민 박탐희는 시골 분교 선생님으로 등장한다. 촬영은 전남 순천 논곡마을에서 2008년 여름부터 겨울까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