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박쥐', 7월31일 미국서 개봉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미국에서 개봉한다.

제6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쥐'가 7월31일 미국에서 개봉하기로 확정됐다. '박쥐'의 북미배급을 총괄하는 미국의 포커스 피쳐스 는 1일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지를 시작으로 순차적인 플랫폼 방식으로 개봉한다'고 발표했다.

포커스 피쳐스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유니버설 픽쳐스 인터내셔널 스튜디오 계열의 전문 투자배급사로 '와호장룡' '색, 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등 유명 감독들의 화제작들을 흥행에 성공시킨 바 있다.

포커스 피쳐스의 대표 제임스 샤머스는 "박찬욱 감독의 '박쥐'는 뱀파이어 장르에 대한 창의적인 해석과 히치콕의 '현기증'을 연상시키는 놀라운 드라마 완성도를 갖춘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박쥐'는 제작 초기부터 유니버설 픽쳐스 인터내셔널 스튜디오와 공동투자, 제작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또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유럽, 남미 등에서 총 20여개국에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