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의 할리우드 진출작 '블러드' 드디어 베일을 벗다

"속편 나오면 출연해야죠."

전지현의 할리우드 진출작 '블러드' 시사회가 4일 서울 용산CGV에서 그 베일을 벗었다.

'블러드' 제작자이자 홍콩 출신 할리우드 제작자 빌 콩은 직접 한국을 찾아 전지현을 응원했다. 빌 콩은 "기획 때부터 세계 배급을 생각하고 다른 액션 영화들과 경쟁하기 위해 좀 더 폭력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부작으로 기획해 후속편 제작의 가능성이 있다"고도 밝혔다.

후속편의 전지현 캐스팅 가능성에 대해 빌 콩은 "주인공은 전지현이 아니면 안 될 것"이라고 대답했고, 전지현은 "이렇게 말씀 해주시는데 어떻게 출연 안 할 수 있냐"고 화답했다.

한편, 오는 11일 개봉하는 '블러드'는 일본에서 개봉했지만 일본 박스오피스 10위 안에도 못 드는 굴욕을 겪었다. 흥행 실패에 따라 후속편 제작은 아직까지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