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하여' 환경 기획전(展)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4~10일 '환경'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회가 열린다.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하여'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전시에는 회와와 사진·설치·조각·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작가 20여명이 참여한다. 작가들은 최근 민감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환경에 대해,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이 담긴 작품으로 환경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관람객에 전한다.

강운(회화)씨와 김효중·박일구·김영태(사진)씨는 구름과 풀·갯벌·영산강 등의 경이롭고 신비로운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최은태(조각)씨와 이정록(사진)씨는 각각 매미와 물고기를 주인공 삼아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했고, 안희정(사진)씨는 작은 씨앗 하나하나에 희망을 담아낸다.

박구환·박태규(혼합재료, 설치)씨는 하나 둘 사라져가는 자연에 대한 안타까움을, 김상연(혼합재료, 설치)씨는 자연으로의 회귀를 꿈꾸는 마음을 각각 작품으로 선보인다.

다른 참여작가들도 삭막한 도시의 모습이나 산업폐기물에 둘러싸인 인간의 형상을 통해 환경의 위기를 드러내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