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명' 남상미, "허리 디스크 쯤이야..." 부상 투혼

공포영화 '비명'(감독 이용주)을 촬영 중인 연기자 남상미가 허리 부상에도 꿋꿋이 촬영에 나서는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남상미는 지난 3월 계단 추격 장면 촬영을 위해 트레이너와 훈련 중 허리를 다쳐 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심한 통증이 따랐지만 허리 보호대를 착용하고 카메라 앞에 서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지난달 깜깜한 지하실에서 넘어지는 장면을 찍다 허리와 발목에 부상을 입어 다시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 당시 의사가 장기 휴식을 제안했지만 3일 만에 촬영장에 복귀하는 프로의 자세를 보여 스태프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후에도 그녀는 액션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하고 반나절 동안 계단을 뛰어오르는 등의 강단 있는 연기 자세를 보여 감독과 스태프를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남상미의 첫 단독 주연 영화인 '비명'은 신들린 소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잔혹한 욕망과 핏빛 공포를 담은 미스터리 공포 영화로 그녀는 사라진 동생을 찾아 나서는 희진 역이다. 영화는 6월 안에 모든 촬영을 마친 후 여름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