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슨 포드가 할리우드 스타 중 고소득 랭킹 1위를 차지했다.
15일(한국시각) 포브스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 1년간 6500만달러를 벌어들여 할리우드 배우들 중 최고액을 기록했다.
2위는 5500만달러를 번 아담 샌들러, 3위는 윌 스미스였다.
에디 머피(4위), 니콜라스 케이지(5위)가 TOP5에 포함됐고, 톰 행크스(6위) 톰 크루즈(7위), 짐 캐리(8위), 브래드 피트(9위), 윌 페렐(10위)이 그 뒤를 이었다.
2000년 이후 해리슨 포드는 겨우 4편의 영화에만 출연했고, 그나마도 흥행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개봉된 '인디애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을 통해 흥행배우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하게 됐다.
제작사인 파라마운트픽처스는 당시 사실상 은퇴상태나 다름없던 포드를 복귀시키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영화 개봉 후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고 난 뒤의 총수익을 포드와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루카스가 나누기로 한 것이다.
이 러닝개런티 계약 덕분에 포드는 무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불과 1년 사이에 6500만달러를 벌어들였고, 포브스가 선정한 '고소득 배우 TOP 100'에서 1위에 선정됐다.
영화배우들의 소득을 정확히 산정하기 위해 포브스는 에이전트, 매니저, 프로듀서, 변호사 등을 다방면으로 접촉했으며, 현재 출연중인 작품과 과거 출연작의 러닝개런티까지 면밀히 파악했다. 또 광고 출연을 통한 수익도 포함시켰다.
니콜라스 케이지의 경우 향후 2년 내에 개봉될 출연작만 6편이어서 내년 이후 고소득 랭킹에서는 순위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7200만달러의 수익으로 전체 2위를 차지했던 조니 뎁은 올해는 2700만달러로 10위에 그쳤다. <멀티컨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