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2009 한국 바둑리그] 신생팀 '태평천일염' 귀중한 선제점 올려

풍광 수려한 남도 바닷가 대국에서 홈팀 태평천일염이 귀중한 선제점을 올렸다. 14일 벌어진 KB국민은행 2009한국바둑리그 바투와의 경기서 박정상이 허영호에게 306수 만에 백으로 1집 반 승을 거둔 것. 1004개의 섬으로 이뤄진 전남 신안군 군민들에게서 함성이 터졌다.

이 대국은 신생 태평천일염의 홈투어 경기로, 총 5판 중 팬 투표로 선정된 박정상·허영호 전 1국만 진행됐다. 나머지 4판은 오는 20, 21 양일간 한국기원서 거행된다. 신안은 앞서 데뷔전을 분패했고 바투는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이에 앞서 18, 19일엔 하이트진로 대 킥스전이 열린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제5회 전남도지사배 전국아마대회와 함께 열려 다면기, 어린이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곁들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