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동료 배우들 칭찬 릴레이에 '당황'

    입력 : 2009.06.18 20:29



    "왜 자꾸 내 얘기만 하는 거야."

    배우 설경구가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18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해운대' 제작발표회에서 동료 배우들과 윤제균 감독이 설경구에 대한 '칭찬 릴레이'를 펼쳤기 때문이다.

    윤 감독은 "누구보다 설경구에게 감사하고 싶다. 시나리오도 안보고 출연을 결정해줬다"며 "알고 보면 여리고 착하고 눈물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박중훈도 "영화 한 편 찍으면 그 사람이 다 보인다"며 "설경구는 굉장히 여리고 진솔한 사람이다. 이번 영화 하면서 인간 설경구의 팬이 됐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당황스럽다. 내 얘기만 왜 이렇게 많이 하는 건가"라며 이마의 땀을 닦았다.

    '해운대'는 부산 해운대에 쓰나미가 들이닥친다는 내용의 한국형 휴먼 재난 영화다.



    중문으로 이 기사 읽기중문으로 이 기사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