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의 아이들은 어떻게?

마이클 잭슨의 급격스러운 사망 소식 이후, 그의 자녀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잭슨은 열두살된 아들 마이클 주니어와 열한살이 된 딸 패리스, 또 막내 프린스 2세를 두고 있다.

이 아이들은 그간 마이클 잭슨의 '신비주의' 원칙에 따라 철저히 카메라를 피해 생활해왔다. 바깥 나들이를 할때도 얼굴을 가면이나 마스크로 가려 팬들에게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것이 사실.

최근 영국의 언론 데일리메일 인터넷판 등 외신들이 '마스크를 벗기다: 레코드 스튜디오를 방문한 마이클 잭슨 자녀들의 얼굴(Unmasked: A rare glimpse of Michael Jackson's kids faces as they visit a recording studio)'이라는 제목으로 올해 12살이 된 첫 아들 마이클 주니어와 11살이 된 딸 패리스가 마이클 잭슨과 함께 LA의 한 녹음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사진을 게재해 화제를 끌기도 했다.

당시 사진 속에서 프린스와 패리스 남매는 서로 닮았지만 아버지 잭슨과는 별로 닮아 보이지 않으며, 당시 이들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레코딩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중이었다. 두 사람은 마이클 잭슨과 그의 담당 간호사였던 데비 로우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잭슨은 지난 1996년 간호사인 로우가 아들 프린스를 임신하자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로우는 딸을 낳고 1999년 거액의 위자료를 받고 이혼했다.

금발에 백인인 프린스와 패리스가 잭슨과 닮지 않았다는 논란을 받자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세 아이 모두 자신의 생물학적 자녀가 맞다고 주장한 바 있다.

잭슨의 급격스러운 사망 이후 자녀들의 양육권 등을 누가 갖게 될 지 현재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 특히 잭슨이 대리모를 통해 얻은 아들 프린스 2세의 경우, 다른 형제들과는 또 다른 행보를 걷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