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Talk 튀네] 영화 '킹콩을 들다' 조안
입력 : 2009.06.26 09:36
★변신의 귀재
역도 선수로 변신하기 위한 조안의 노력은 대단했다. 하루에 5시간 이상 매일 운동을 하며 체력을 다지고 근육을 키웠다. 날씬했던 그녀에겐 알통과 함께 역기를 번쩍번쩍 들어 올릴 수 있는 힘도 생겼다. 조안은 촬영 2주 남긴 촉박한 상황에서 막차를 탔다. 당초 배우 이청아가 박영자 역을 하기로 했지만, 캐스팅이 무산되면서 얼떨결에 합류한 것. 시간은 없는데 그녀가 치러야 할 과제는 산더미였다. 그 중 체중을 늘리는 일이 최우선 과제였다.
(체중은 어떻게 늘렸나요?)"식이요법으로 찌우고 싶었는데 시간이 많지 않아 초콜릿, 라면으로 체중을 늘렸어요." (몇 ㎏을 늘려야 했나요?)"제가 45㎏였는데, 아시다시피 역도는 48㎏급부터 있어요. 그래서 최소한 3㎏은 찌워야 했죠. 그런데 48㎏이 됐는데도 별로 안 쪄 보여서 추가로 4㎏ 더 찌워 52㎏으로 촬영했어요. 사실 더 찌우고 싶었는데 기간이 짧아 7㎏에 멈춰 아쉬워요." (살을 갑자기 찌워 많이 힘들었겠어요)"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력을 키웠는데 너무 힘들어서 스트레스성 장염이 걸렸어요." (평소 운동은 좋아하셨나요?)"운동을 워낙 안 좋아해요. 그러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훈련 받을 때 차에 들어가 소리 내 엉엉 운적도 있어요." (이번 작품 덕에 많이 건강해졌겠어요)"예전에 병원에서 체지방 검사를 했는데 근육량이 제로에 가까웠어요. 의사 선생님이 이대로 가면 큰일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영화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알통이 제일 커요."
영화에서 튼실한 모습의 조안은 야리야리한 몸매로 돌아와 있었다. (체중은 다시 돌아왔나요?)"요즘엔 바빠서 하루에 한 끼도 못 먹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 지금은 46kg이 됐어요."
★진주는 진흙 속에 있을 때 빛을 발한다
조안은 영자 캐릭터를 위해 얼굴에는 때와 버짐, 손바닥에는 굳은살을 달고 90일간 시골소녀이자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국가대표선수 박영자로 살았다. 여배우라면 누구나 예뻐 보이고 싶은 욕구가 있지만, 조안은 자신이 맡은 역에 충실하기 위해 최대한 망가지려고 했다. 하지만 영화 속에 드러난 조안의 모습은 그 누구보다 아름다웠다. 진주는 진흙 속에 있을 때 빛을 발한다. (캐릭터 때문에 고심이 많았겠어요)"안 예뻐 보여야 하는 역인데 예뻐 보이려고 한다면 그 건 배우정신에 어긋난다고 봐요. 전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단 한 순간도 예뻐 보이려고 한 적이 없어요. 오히려 더 망가지려고 했죠. 선생님이 주신 편지를 보며 우는 장면이 있었는데 콧물이 났어요. 그런데 일부러 닦지 않고 놔뒀는데 결국 콧물이 편지에 붙어 죽 늘어지더라고요." (악덕 코치에게 맞는 장면이 있는데, 진짜로 맞았나요?)"맞는 장면은 모두 리얼입니다. 사운드도 입히지 않았어요. 아파서 많이 울었어요. 한 백 대 정도 맞았는데 영화에선 대부분 편집됐어요." (역기는 몇 ㎏까지 들었어요?)"훈련 받을 때 38㎏까지 들어봤어요. 영화에선 특수 제작된 25㎏짜리 역기를 들었고요."
★루머에 울다
지난 4월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사건을 꺼냈다. 당시 조안은 전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로 이지훈과 함께 개막식 레드카펫에 섰다가 드레스 한 쪽이 흘러내리는 바람에 노출논란을 겪었다. (당시 어떻게 된 거예요?)"그날 입은 드레스가 컸어요. 그 때 무슨 의도를 가지고 일부러 노출한 것처럼 비춰지기도 했는데 많이 속상했어요." (애인인 박용우씨와 결혼설도 있어요)"오빠랑 진지하게 만나는 건 사실이에요. 오빠가 나이도 있고 하니까 결혼생각도 하고 있고요. 그런데 아직 구체적으로 결혼 얘기를 나눈 적은 없어요." (성형설도 있었어요)"제가 수술을 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성형은 안 했어요." 이 때 조안이 자신의 쌍꺼풀을 보여주며 설명했다. "보면 알겠지만 쌍꺼풀 선이 되게 많아요. 성형했다면 쌍꺼풀이 여러 선일 수 없겠죠. 그런데 화면에선 한 줄로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쌍꺼풀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 물론 저한테는 좋은 일이긴 하지만요. 호호."
역도 선수로 변신하기 위한 조안의 노력은 대단했다. 하루에 5시간 이상 매일 운동을 하며 체력을 다지고 근육을 키웠다. 날씬했던 그녀에겐 알통과 함께 역기를 번쩍번쩍 들어 올릴 수 있는 힘도 생겼다. 조안은 촬영 2주 남긴 촉박한 상황에서 막차를 탔다. 당초 배우 이청아가 박영자 역을 하기로 했지만, 캐스팅이 무산되면서 얼떨결에 합류한 것. 시간은 없는데 그녀가 치러야 할 과제는 산더미였다. 그 중 체중을 늘리는 일이 최우선 과제였다.
(체중은 어떻게 늘렸나요?)"식이요법으로 찌우고 싶었는데 시간이 많지 않아 초콜릿, 라면으로 체중을 늘렸어요." (몇 ㎏을 늘려야 했나요?)"제가 45㎏였는데, 아시다시피 역도는 48㎏급부터 있어요. 그래서 최소한 3㎏은 찌워야 했죠. 그런데 48㎏이 됐는데도 별로 안 쪄 보여서 추가로 4㎏ 더 찌워 52㎏으로 촬영했어요. 사실 더 찌우고 싶었는데 기간이 짧아 7㎏에 멈춰 아쉬워요." (살을 갑자기 찌워 많이 힘들었겠어요)"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력을 키웠는데 너무 힘들어서 스트레스성 장염이 걸렸어요." (평소 운동은 좋아하셨나요?)"운동을 워낙 안 좋아해요. 그러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훈련 받을 때 차에 들어가 소리 내 엉엉 운적도 있어요." (이번 작품 덕에 많이 건강해졌겠어요)"예전에 병원에서 체지방 검사를 했는데 근육량이 제로에 가까웠어요. 의사 선생님이 이대로 가면 큰일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영화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알통이 제일 커요."
영화에서 튼실한 모습의 조안은 야리야리한 몸매로 돌아와 있었다. (체중은 다시 돌아왔나요?)"요즘엔 바빠서 하루에 한 끼도 못 먹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 지금은 46kg이 됐어요."
| Q : 콧물도 실제로 흘렸다면서요? |
| A : 안예뻐 보여야 하니 당연히… |
★진주는 진흙 속에 있을 때 빛을 발한다
조안은 영자 캐릭터를 위해 얼굴에는 때와 버짐, 손바닥에는 굳은살을 달고 90일간 시골소녀이자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국가대표선수 박영자로 살았다. 여배우라면 누구나 예뻐 보이고 싶은 욕구가 있지만, 조안은 자신이 맡은 역에 충실하기 위해 최대한 망가지려고 했다. 하지만 영화 속에 드러난 조안의 모습은 그 누구보다 아름다웠다. 진주는 진흙 속에 있을 때 빛을 발한다. (캐릭터 때문에 고심이 많았겠어요)"안 예뻐 보여야 하는 역인데 예뻐 보이려고 한다면 그 건 배우정신에 어긋난다고 봐요. 전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단 한 순간도 예뻐 보이려고 한 적이 없어요. 오히려 더 망가지려고 했죠. 선생님이 주신 편지를 보며 우는 장면이 있었는데 콧물이 났어요. 그런데 일부러 닦지 않고 놔뒀는데 결국 콧물이 편지에 붙어 죽 늘어지더라고요." (악덕 코치에게 맞는 장면이 있는데, 진짜로 맞았나요?)"맞는 장면은 모두 리얼입니다. 사운드도 입히지 않았어요. 아파서 많이 울었어요. 한 백 대 정도 맞았는데 영화에선 대부분 편집됐어요." (역기는 몇 ㎏까지 들었어요?)"훈련 받을 때 38㎏까지 들어봤어요. 영화에선 특수 제작된 25㎏짜리 역기를 들었고요."
| Q : 박용우와 결혼은 언제? |
| A : 진지하게 만나지만 아직은… |
★루머에 울다
지난 4월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사건을 꺼냈다. 당시 조안은 전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로 이지훈과 함께 개막식 레드카펫에 섰다가 드레스 한 쪽이 흘러내리는 바람에 노출논란을 겪었다. (당시 어떻게 된 거예요?)"그날 입은 드레스가 컸어요. 그 때 무슨 의도를 가지고 일부러 노출한 것처럼 비춰지기도 했는데 많이 속상했어요." (애인인 박용우씨와 결혼설도 있어요)"오빠랑 진지하게 만나는 건 사실이에요. 오빠가 나이도 있고 하니까 결혼생각도 하고 있고요. 그런데 아직 구체적으로 결혼 얘기를 나눈 적은 없어요." (성형설도 있었어요)"제가 수술을 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성형은 안 했어요." 이 때 조안이 자신의 쌍꺼풀을 보여주며 설명했다. "보면 알겠지만 쌍꺼풀 선이 되게 많아요. 성형했다면 쌍꺼풀이 여러 선일 수 없겠죠. 그런데 화면에선 한 줄로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쌍꺼풀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 물론 저한테는 좋은 일이긴 하지만요. 호호."
| "콧물 질질 흘리고…. 제대로 망가졌죠." 국내 첫 역도 영화 '킹콩을 들다'의 주연 조안(27)이 제대로 망가졌다. 오는 7월 2일 개봉하는 '킹콩을 들다'에서 몸무게를 7㎏이나 늘리고 역도소녀 박영자로 완벽하게 변신한 조안은 배우로서 망가지는 것은 두렵지 않지만 한 사람의 여자로선 항상 예뻐 보이고 싶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어느덧 데뷔 10년 차가 된 그녀. 출연작 중 흥행한 경우가 별로 없어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 흥행 배우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나이보다 11세 어린 중학생으로 등장하는 만큼 동안인 조안이 이번 작품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 지 최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만나 확인했다. |
| Q : 2주만에 어떻게 45 → 52kg ? |
| A : 초콜릿 - 라면 먹으며 찌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