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2:패자의 역습'의 주인공 샤이아 라보프(Shia LaBeouf)가 한 미국 방송에서 '한국은 적대국가'라고 농담을 해 논란이다.
샤이아 라보프는 25일 방송 미국 ABC방송의 '지미 킴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 출연해 "우린 홍보를 위해 전세계를 돌아다녔다. 독일 코리아(KOREA) 러시아 등 모든 적대국가들(all the enemy countries)까지도 갔다. 미친 짓이었다"고 발언했다.
이를 들은 진행자가 라보프의 농담성 발언에 대해 "코리아 중 어느 쪽이냐. 북한도 갔냐?"고 물었다. 이에 라보프는 "남한(South Korea)에 갔고, 일본에도 갔었다"며 "엄청나게 많은 나라에 갔다는 의미"라고 대답했다.
네티즌들은 라보프의 발언에 대해 '부적절했다'란 반응과 '그냥 농담일 뿐'이라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외의 일부 네티즌들 역시 '남한과 북한은 명백히 다른 나라이다. 남한은 미국의 적국이 아니다' '세계 2차대전이 끝났는데 왜 독일이 적대국가냐' 등의 글로 라보프를 지적했다. 반면 '라보프가 그냥 농담을 한 것뿐"이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샤이아 라보프는 지난 9, 10일 마이클 베이 감독과 여주인공 메간 폭스와 한국을 방문했으나 잇따라 공식 행사에 지각을 해 빈축을 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