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영화 ‘킹콩을 들다’의 두 주인공 이범수와 조안이 역도 전문가도 놀랄 만한 괴력을 발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스포츠칸이 29일 보도했다.
이범수는 이 영화에서 88서울올림픽 동메달리스트였다가 부상으로 운동을 포기하고 시골 여중 역도 감독을 맡은 이지봉, 조안은 역도에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는 이지봉 감독의 애제자인 영자 역을 맡았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범수는 정상의 역도 선수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촬영 한달 전부터 닭가슴살만 먹으며 하루에 8시간 운동을 했다. 조안도 살을 무려 8㎏을 찌우며 훈련을 거듭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영화 속에서 두 사람은 100㎏이 넘는 역기를 실제로 드는 듯 보이게 해 실감 나는 경기 장면을 선보인다.
‘킹콩을 들다’의 제작사 관계자는 “이범수는 훈련을 받기 전에도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와 발전 속도가 매우 빨랐다”며 “50㎏ 정도가 목표였는데 80㎏까지 들었다”고 전했다고 스포츠칸은 보도했다. “조안은 사실 영화 촬영 전에는 운동과 담을 쌓았었다”며 “그러나 꾸준히 훈련으로 무려 38㎏까지 들었다”고 덧붙였다고 한다.
한편 이범수는 29일 방송되는 MBC ‘놀러와’의 ‘완스남(완전 스포츠를 좋아하는 남자) 특집’에 김민준, 서도영, 서지석이 출연 연예계 대표 스포츠 마니아들과 함께 출연해 역도 시범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