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12월2일 개최

한국영화 최고의 잔치 제3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오는 12월2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올 한 해 한국영화를 총결산하는 축제의 한마당인 청룡영화상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신인상 신인감독상 인기스타상 촬영상 음악상 미술상 기술상 조명상 각본상 한국영화최다관객상 청정원단편영화상 등 총 18개 부문에 걸쳐 영광의 얼굴을 가린다.

30회를 맞는 올해, 영광의 트로피를 놓고 한층 뜨거운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칸 영화제 수상에 빛나는 박찬욱 감독의 '박쥐', 논란을 불러일으킨 봉준호 감독의 '마더' 등 예술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부터 설경구 하지원 주연의 '해운대', 김윤석 주연의 '거북이 달린다', 김하늘 주연의 코믹 스릴러 '7급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화제작들이 대거 포진해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혼전이 예상된다.

최우수 작품상의 영광은 과연 어느 작품에게 돌아갈까, 또 은막의 최고스타는 누가 될 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엄정한 심사와 공정한 운영으로 정평을 얻어온 청룡영화상은 올해에도 네티즌의 의견과 함께 별도로 구성된 예심단의 투표 결과 등을 종합해 후보를 선정한다. 이를 위해 제작사 투자배급사 감독 평론가 등 500여명의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통의 핸드프린팅 행사, 또 국내 최고의 스타들의 멋진 워킹을 볼 수 있는 레드카펫 이벤트 또한 청룡의 트레이드마크다. 제30회 청룡 영화상 시상식은 대상(주) 청정원이 협찬하며 KBS한국방송이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