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팀 최후의 보루 조혜연 九단이 막판 대반격을 시작했다. 13일 밤 한국기원서 벌어진 제3회 지지옥션배 17국서 돌풍의 박영찬 四단을 백 4집반 차로 제압한 것. 박영찬은 앞서 루이나이웨이와 박지은 등 여성 팀의 주전 2명을 탈락시키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도 여성 팀이 우승하려면 주장 조혜연 혼자서 6승을 더 보태야 한다. 반면 6명이 대기 중인 남성 시니어(45세 이상) 팀은 아무나 1승만 보태면 우승한다.
양팀 12명이 연승전으로 한 명씩 탈락시켜 마지막 생존자가 남는 쪽이 우승하는 방식. 양 팀은 작년까지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14일 마주칠 조혜연과 시니어팀 5번 주자 최규병 九단은 2007년에 한 차례 대결, 조혜연이 승리한 바 있다. 팀 우승상금 7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