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4기째를 맞는 삼성화재배가 이름부터 '월드바둑마스터스'로 바뀌는 등 전면 쇄신된다. 가장 큰 변화는 32강이 겨루는 본선 토너먼트를 녹다운제에서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바꾼 것.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 적용했던 패자부활 방식으로, 1패만 유지하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또 프랑스 루마니아 체코 등 세계 주요 10개국 최강자들을 초청, 통합예선에 출전시켜 세계화를 지향한다. 아마추어 출전 문호도 넓어져 온라인·오프라인 두 차례 예선을 통해 12명이 통합예선에 오르게 된다.
이 밖에 시니어(1964년 이전 출생자) 전용 통합예선조 2개를 따로 두어 노장 스타들의 본선진입 길을 튼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승상금이 2억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늘어난 올해 대회는 25일 아마 예선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