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700만명 돌파...역대 한국영화 흥행 10위

흥행 쓰나미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영화 '해운대'(감독 윤제균)가 역대 한국영화 흥행 10위에 올랐다.

'해운대'는 개봉 18일 만인 8일 전국 700만을 돌파하며 701만1000명을 동원했다. 이는 685만 명으로 흥행 10위에 올랐던 '타자'를 넘어선 기록이다.

'해운대'의 700만 돌파 기록은 843만명을 불러 모은 '디워'와 같은 속도로 현재의 흥행 분위기를 감안하면 800만 명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흥행 순위 9위인 '화려한 휴가'(730만)와 8위 '웰컴 투 동막골'(800만), 7위 '과속 스캔들'(821만)의 기록을 깨고 한국영화 흥행사를 새롭게 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여름방학 특수를 맞아 평일 낮에도 꾸준히 관객이 들어서고 있어 영화계에선 1000만 돌파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만약 1000만을 돌파하면 '왕의 남자'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괴물'에 이은 다섯 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