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페이퍼진] 문 블러드굿 등 할리우드 한국계 배우들 대약진
입력 : 2009.08.10 17:06
한국계 배우들이 할리우드에서 약진하고 있다. 문 블러드굿, 산드라 오, 존 조, 아론 유, 다니엘 헤니 등이다. 이들은 잇달아 주요 작품에 조연으로 출연, 이름값을 높이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나 어릴 때 이민갔거나, 미국 혹은 캐나다에서 태어난 2세들이다.
문 블러드굿은 세계적인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하는 드라마(제목 미정)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뿌렸다. 산드라 오는 '방송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제61회 에미상 여우조연상에 5년 연속 노미네이트됐다. 존 조는 블록버스터 '스타트렉 : 더 비기닝'에 유일한 동양인으로 출연했고, 아론 유는 9월 개봉 예정인 '게이머'에 조연으로 나온다.
이들이 출연하는 영화는 저예산 B급 영화가 아니다. 맡은 역할도 단역이 아니라 비중있는 조연이다. 주변 캐릭터 혹은 동양인 악당에서 조연급으로 격상된 것이다.
이같은 위상 변화는 한국 영화시장 규모와도 맞물려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액은 역대 최고인 4768억원. 총 7217만명이 관람했다. 이중 할리우드 영화는 약 45％를 차지한다. 지난해보다 9％ 가량 떨어졌지만, 여전히 최강자다. 꾸준히 세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할리우드 제작사는 한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하나로 한국계 배우를 캐스팅하고, 적극 활용한다. 실제로 존 조는 지난 5월 '스타트렉 : 더 비기닝' 개봉에 맞춰 방한, 각종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이어 영화 '마이 파더'로 2007년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다니엘 헤니는 올초 영화 '엑스맨 탄생 : 울버린'으로 할리우드에 입성했다. 그는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2001년부터 뉴욕, 홍콩, 파리 등지에서 패션모델로 활동했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문 블러드굿은 '터미네이터4: 미래전쟁의 시작'에서 터프한 여전사 블레우 중위로 출연,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다. 이번 드라마는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외계인과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TNT채널에서 9월 방송 예정이다. 그녀는 심리 치료사 앤 글라스 역으로 출연한다. 외계인들에게 남편을 잃은 과부이면서 전쟁 악몽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찾아주는 캐릭터다.
문 블러드굿은 그동안 영화 '내 생애 최고의 데이트'와 '에이트 빌로우', 드라마 '저니맨' 등에 출연했다. 모델로 연예활동을 시작했고, 1m78의 큰 키와 섹시한 몸매가 돋보이는 매력을 자랑한다. '피플'지가 선정한 '가장 섹시한 여성 50인'에 뽑히기도 했다.
산드라 오는 부모가 캐나다로 이민간 경우. '그레이 아나토미'로 2005년부터 계속 에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05년 '피플'의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선정됐다. '그레이 아나토미'에서는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의사로 나온다. 시상식은 9월 20일 LA 노키아극장에서 열린다.
존 조는 북미지역 흥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스타트렉 : 더 비기닝'에서 1등 항해사 술루 역을 맡아 연기력을 뽐냈다.
아론 유는 9월 국내팬들을 찾아온다. 세계 최초로 국내서 개봉하는 '게이머'는 전세계인들이 열광하는 온라인 FPS게임 슬레이어즈를 소재로 한다. 실제 공간에서 사형수와 무기징역수들을 마인드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게임 속 캐릭터처럼 조종하는 게임인데, 이런 잔인한 가상 시스템을 전복시키고자 하는 반체제 집단인 휴먼즈의 중심 요원이다.
한국계 배우들의 위상은 이들의 출연작 규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 블러드굿이 출연한 '터미네이터4'는 2억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다. 다니엘 헤니의 '엑스맨 탄생 : 울버린'은 1억5000만달러, 존 조의 '스타트렉 : 더 비기닝'은 1억4000만달러나 된다. 크리스찬 베일, 휴 잭맨 등 할리우드 톱스타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A급 블록버스터다.
이들 한국계 배우들은 미국식 생활습관에 익숙하고, 인종적 편견도 상대적으로 덜하다. 영어 콤플렉스도 없다. 할리우드에서 스타로 성장할 가능성도 그만큼 열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문 블러드굿은 세계적인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하는 드라마(제목 미정)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뿌렸다. 산드라 오는 '방송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제61회 에미상 여우조연상에 5년 연속 노미네이트됐다. 존 조는 블록버스터 '스타트렉 : 더 비기닝'에 유일한 동양인으로 출연했고, 아론 유는 9월 개봉 예정인 '게이머'에 조연으로 나온다.
이들이 출연하는 영화는 저예산 B급 영화가 아니다. 맡은 역할도 단역이 아니라 비중있는 조연이다. 주변 캐릭터 혹은 동양인 악당에서 조연급으로 격상된 것이다.
이같은 위상 변화는 한국 영화시장 규모와도 맞물려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액은 역대 최고인 4768억원. 총 7217만명이 관람했다. 이중 할리우드 영화는 약 45％를 차지한다. 지난해보다 9％ 가량 떨어졌지만, 여전히 최강자다. 꾸준히 세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할리우드 제작사는 한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하나로 한국계 배우를 캐스팅하고, 적극 활용한다. 실제로 존 조는 지난 5월 '스타트렉 : 더 비기닝' 개봉에 맞춰 방한, 각종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이어 영화 '마이 파더'로 2007년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다니엘 헤니는 올초 영화 '엑스맨 탄생 : 울버린'으로 할리우드에 입성했다. 그는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2001년부터 뉴욕, 홍콩, 파리 등지에서 패션모델로 활동했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문 블러드굿은 '터미네이터4: 미래전쟁의 시작'에서 터프한 여전사 블레우 중위로 출연,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다. 이번 드라마는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외계인과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TNT채널에서 9월 방송 예정이다. 그녀는 심리 치료사 앤 글라스 역으로 출연한다. 외계인들에게 남편을 잃은 과부이면서 전쟁 악몽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찾아주는 캐릭터다.
문 블러드굿은 그동안 영화 '내 생애 최고의 데이트'와 '에이트 빌로우', 드라마 '저니맨' 등에 출연했다. 모델로 연예활동을 시작했고, 1m78의 큰 키와 섹시한 몸매가 돋보이는 매력을 자랑한다. '피플'지가 선정한 '가장 섹시한 여성 50인'에 뽑히기도 했다.
산드라 오는 부모가 캐나다로 이민간 경우. '그레이 아나토미'로 2005년부터 계속 에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05년 '피플'의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선정됐다. '그레이 아나토미'에서는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의사로 나온다. 시상식은 9월 20일 LA 노키아극장에서 열린다.
존 조는 북미지역 흥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스타트렉 : 더 비기닝'에서 1등 항해사 술루 역을 맡아 연기력을 뽐냈다.
아론 유는 9월 국내팬들을 찾아온다. 세계 최초로 국내서 개봉하는 '게이머'는 전세계인들이 열광하는 온라인 FPS게임 슬레이어즈를 소재로 한다. 실제 공간에서 사형수와 무기징역수들을 마인드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게임 속 캐릭터처럼 조종하는 게임인데, 이런 잔인한 가상 시스템을 전복시키고자 하는 반체제 집단인 휴먼즈의 중심 요원이다.
한국계 배우들의 위상은 이들의 출연작 규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 블러드굿이 출연한 '터미네이터4'는 2억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다. 다니엘 헤니의 '엑스맨 탄생 : 울버린'은 1억5000만달러, 존 조의 '스타트렉 : 더 비기닝'은 1억4000만달러나 된다. 크리스찬 베일, 휴 잭맨 등 할리우드 톱스타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A급 블록버스터다.
이들 한국계 배우들은 미국식 생활습관에 익숙하고, 인종적 편견도 상대적으로 덜하다. 영어 콤플렉스도 없다. 할리우드에서 스타로 성장할 가능성도 그만큼 열려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