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2009 한국 바둑리그] Kixx, 바둑리그 전반기 1위로 마감

이창호가 이끄는 Kixx가 선두권 라이벌 영남일보를 완파, 1위 자리를 탈환하며 전반기 일정을 마쳤다. 7일 끝난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양강(兩强)대결 결과는 Kixx의 4대1 승리. 그 결과 두 팀은 나란히 4승2패를 기록했으나 전체 성적 누계에서 Kixx가 17승13패, 영남일보가 15승15패를 기록, 각각 1-2위로 갈라졌다.

전반기 최대 빅 매치로 주목받았던 이 경기서 Kixx는 이창호가 무패가도를 달리던 상대팀 에이스 김지석을, 홍민표가 '적장(敵將)' 박영훈을 각각 꺾는 수훈을 세웠다. 또 최연소 스타 박정환(16)과 신예 박시열도 1승씩 보태 팀의 선두 진입을 자축했다.

영남일보는 최종국에서 강유택이 Kixx 강창배를 흑 불계로 제압, 간신히 영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이날 현재 개인 전적에선 이창호 김지석 박정상(신안태평천일염) 3명이 각 5승1패로 동률선두를 달리고 있다.

팀 우승상금 2억원이 걸려 있는 바둑리그는 15~16일 양일간 바투 대 티브로드 전을 끝으로 전반기 전 일정을 마감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