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외화 흥행 최고 기록에 도전했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이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지난 6월 24일 개봉한 트랜스포머2는 지난 11일 누적 관객수는 743만 4407명으로 사실상 모든 상영을 마쳤다. 이는 역대 외화 최고 흥행 기록을 갖고 있는 전작 ‘트랜스포머’(2007년)의 744만 531명보다 약 6000여명이 부족하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2는 개봉 초반 주연 배우 메간 폭스 등의 시사회 지각 사태 등으로 곤욕을 치렀다. 하지만 개봉하자마자 역대 외화 최고 흥행 기록은 물론 외화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객 돌파도 노려볼 만한 흥행 속도를 보였다.
특히 6월 27일 하루에만 88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역대 1일 최다 관객수를 기록했고 개봉 5일만에 200만, 6일만에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한 한국영화 ‘괴물’에 필적하는 기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흥행세가 크게 약해졌고, 지난달 22일 ‘해운대’가 개봉 이후에는 스크린과 관객수가 현저히 줄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트랜스포머 1편과 2편이 나란히 우리나라의 외화 흥행 1, 2위에 올라 흥행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