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국가대표’가 무서운 뒷심으로 누적 관객 600만명을 돌파했다.
‘국가대표’의 배급을 맡은 쇼박스에 따르면 ‘국가대표’는 29일 오후 전국 관객 600만명을 넘어서며 3주 연속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22일 500만 고지에 올랐던 ‘국가대표’는 개봉 32일만에 600만 관객을 동원해 1000만 관객을 모은 해운대에 이어 올 여름 국내영화 흥행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총 제작비 110억 원과 약 3년간의 준비·제작 기간, 장장 7개월 간의 촬영 등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국가대표’는 경기 때 활강 순간의 스케일과 사실성을 포착하기 위해 10대의 멀티 카메라로 촬영했다. 하정우,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 이재응 등 실력파와 중견 배우 성동일까지 합류해 탄탄한 연기력을 과시한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국가대표’의 김용화 감독은 전작 ‘미녀는 괴로워’에 이어 또 600만 관객을 돌파해 흥행 감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