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화 "아들 얻기 위해..." 결혼 사실 공개

홍콩스타 유덕화(48)가 결혼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유덕화는 지난 29일 밤 자신의 홈페이지에 '뒤늦은 고백'이라는 제목을 글을 올려 "아들을 얻기 위해 결혼을 했다. 하지만 나이가 많아 쉽지 않은 문제였다. 결국 의학적인 방법을 이용해서라도 아이가 생기길 바라게 됐다"며 그동안 줄곧 부인했던 결혼 사실을 인정했다. 이로써 말레이시아 미인대회 출신의 주리첸과 수차례 불거졌던 결혼설은 사실로 드러났다.

그는 "홍콩 법률로는 결혼등록이 된 부부만이 인공수정을 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의사가 법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했다"며 "한참을 생각한 끝에 주리첸과 미국에서 등록을 하기로 했고 이는 홍콩에서도 효력을 지닌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결혼 발표가 겁이 났고 아내가 언론에 쫓길까봐 이기적인 결정(미발표)를 했다.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정말 송구스럽다. 죄송하다"며 "모든 게 너무 늦었고 (결혼을 하게 되면 미리 알리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게 우선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덕화의 결혼은 지난 29일 한 대만 매체가 '유덕화가 지난해 6월 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주리첸과 비밀리에 결혼 등록을 했다'며 혼인신고 서류까지 공개해 들통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