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추모곡 나온다

장진영의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최준영씨가 추모곡을 작곡한다.

최준영씨는 소속사 대표직을 겸하고 있지만 2001년 SBS 최고의 프로듀서상을 수상했고 왁스, 이정현, 김건모, 쿨 등을 프로듀서해 '가요계 미다스'로 불려온 실력파 프로듀서다.

그는 고 장진영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하고 고인을 추억하기 위해, 추모곡을 작사ㆍ작곡하기로 결정했다.

예당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4일 "최 대표가 빈소와 작업실을 오가는 힘든 와중에도 곡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노래가 완성되는대로 삼우제나 49제 등 고인을 추억하는 자리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준영 대표 뿐 아니라 예당의 매니저와 연기자들은 빈소를 나흘째 지키는 의리를 보여주고 있다. 장진영의 암 발병사실을 알면서도 계약을 연장하는 등 장진영과 소속사의 관계는 매우 끈끈했다.

소속 연예인인 김아중은 4일 빈소를 지키며 "진영 언니가 생전에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수록곡 '별'을 무척 좋아했다. 회식 때 '별'을 불러달라고 부탁한 적 있는데 새삼 그 노래가 떠오른다. 진영 언니를 위해 불러주고 싶은데 가슴이 아프다"며 고인을 애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