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700만 돌파 눈앞-새 편집 버전 개봉 등 겹경사

관객 70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영화 '국가대표'에 겹경사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국가대표'는 개봉 6주차인 6일 현재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예매율 1위를 지키며 700만 돌파를 목전에 둔 상태다. 특히 이 상태라면 역대 흥행 10위인 '화려한 휴가'의 730만 관객을 역전하는 것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국가대표' 측은 늦은 돌풍에 보답하기 위해 현재 '국가대표 완결판'인 새 편집 버전을 오는 10일 개봉한다.

'국가대표'의 상복 역시 국가대표 급이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있었던 제 17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시상식에서는 최우수 작품상과 더불어 총 6개 부문의 상을 휩쓰는 결과를 내놓으며 자축 분위기다. 또한 완벽한 팀웍에 걸맞게 극중 스키점프 국가대표 팀이었던 하정우,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 이재응이 '공동연기상'을 단체 수상하는 특별한 기쁨을 누렸다.

한편 '국가대표'의 실제 인물인 스키점프 국가대표 김현기 선수가 지난 3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개최된 '2009 평창 FIS 스키점프대륙컵대회'에서 K-98 경기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5일 K-125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영화를 통해 스키점프를 향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태에서 이뤄낸 쾌거.

영화의 흥행과 호평, 실제 인물의 낭보까지. 국가대표의 질주에 따른 겹경사는 역대 흥행 기록들을 하나씩 추월해가며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