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7분 분량 늘어난 완결판 10일부터 상영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영화 '국가대표'가 완결판을 선보인다.

제작사 KM컬쳐는 6일 '못 다한 이야기'라는 부제를 단 '국가대표' 완결판을 10일부터 상영한다고 밝혔다. 김용화 감독이 현재 상영중인 버전에 담지 못한 장면들을 추가하고 수정해 새로 편집한 버전으로 러닝타임이 7분가량 늘어난다.

완결판에는 밥(하정우)이 친모를 찾기 위해 경찰서를 방문하는 장면, 봉구(이재응)와 밥의 인상적인 첫 만남 등이 추가되고, 나가노 동계올림픽 경기장면이 새롭게 편집됐으며 경기장면 CG도 보완됐다. 완결편 상영이 결정되자마자 '국가대표'는 전국 관객 700만을 돌파하며 흥행 점프를 이어갔고, 전날인 5일 제17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에선 작품상 공동연기상 남녀조연상 등 6관왕을 차지했다. 또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스키점프 국가대표 김현기 선수가 5일 폐막한 '2009 평창 FIS 스키점프대륙컵대회'의 K-125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겹경사를 맞았다.

한편, 1000만 고지를 찍었던 '해운대'는 이날 1100만 고지에 올라 여전한 흥행 파워를 보였다.

<김형중 기자 h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