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진영의 애착 영화 '청연', 부산국제영화제 재상영

1일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장진영이 생전 가장 애착을 가졌던 영화 '청연'이 부산국제영화제 '장진영 추모전'에서 상연된다.

김동호 집행위원장은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 유현목 감독과 장진영 추모전을 연다"며 "그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의미에서 출연작 '소름', '싱글즈', '청연' 등 세 작품을 상영한다"고 말했다. 특히 영화 '청연'은 상영 3일만에 때아닌 '친일파 논란'으로 흥행에는 참패했지만, 고인이 가장 좋아했던 영화였기에 추모의 의미에서 상영이 결정됐다.

한편 다음달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역대 최다 70개국이 참가, 355편의 영화를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6개 극장에서 상영한다. 개막작은 장동건의 '굿모닝 프레지던트', 폐막작은 중국영화 '바람의 소리'로 결정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