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앤 더 시티' 주인공들 '80년대 완벽 재연' 사진 눈길

뉴요커 전문직 여성들의 화려한 삶을 그려 큰 인기를 누렸던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영화판 촬영 장면 중 주인공들의 80년대 패션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주인공인 캐리(사라 제시카 파커), 사만다(킴 캐트럴), 미란다(신시아 닉슨), 샬롯(크리스틴 데이비스)은 영화 속에서 80년대 모습을 재연하며 당시의 '잇 아이템'을 온 몸에 걸쳤다. 미국 연예 매거진인 '유에스매거진닷컴'은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2' 촬영 장면을 화보로 찍어 10일 홈페이지에 사진을 공개했다.

패션과 헤어 모두 주인공들 각각의 캐릭터에 딱 맞는 모습이다. 제일 왼쪽의 캐리는 여성스러우면서도 화려한 복장에 레깅스-리본 머리띠로 어린애 같은 복장을 연출했다. 샬롯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상류층의 캐주얼 패션이고 사만다의 스타일은 말 그대로 '올 펑키'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려하고 섹시한 80년대 복장으로 탈바꿈 했다. 미란다는 바가지 머리에 딱딱한 정장으로 톰보이 같은 스타일을 보였다.

드라마의 전성기 당시에 비해 이미 많이 나이가 들어버린 이들이 젊은 시절을 재연하는 것은 다소 무리인 듯도 싶지만, 80년대를 완벽 재연한 모습은 그 자체로 '엣지 있다'는 평가다.

한창 촬영 중인 '섹스 앤 더 시티 2'는 2010년 개봉 예정이다.　 <이다정 기자 anbi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