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2009 한국 바둑리그] 원성진 역전 결승타 바투, 태평천일염 꺾어

원성진이 그간의 부진을 한꺼번에 날리는 통쾌한 역전 결승타를 날렸다. 0대2에서 3대2로 뒤집는 마지막 판이었다. 주장 원성진의 수훈으로 바투는 지난주 벌어진 KB국민은행 2009 한국바둑리그 신안태평천일염과의 경기를 3대2로 장식하면서 일약 3위로 점프했다.

2대2 상황에서 신안은 강동윤을, 바투는 원성진을 내보냈고 결국 이 '최종국 주장전'이 전체 승부를 갈랐다.

바투는 원성진과 허영호 등 '원투 펀치'가 최근 2연승으로 회복되면서 5승(4패) 고지에 도달,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완봉패, 완봉승에 이은 이날의 대역전승으로 바투는 또 한 번 '도깨비 팀'의 이미지를 확인했다.

신안은 안형준 이태현 등 신예들의 선제 2승도 보람 없이 역전패해 6위(3승 5패)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