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색(色)달라!

한국 유일의 독립애니메이션 축제인 '인디 애니페스트 2009'가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예장동 서울애니시네마에서 열린다.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가 주최하는 이 페스티벌에 올해는 총 117편의 애니메이션이 상영되며, 일본과 독일 감독의 작품을 초청하는 섹션도 마련됐다.

17일 오후 7시30분 개막식에 이어 상영될 올해 개막작은 최원재 감독의 '마스터 피스(Master Peace)'. 창작자의 고뇌와 창작과정을 풍자적으로 그린 12분짜리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다. 이와 함께 '2D or Not 2D'를 비롯한 최 감독의 다른 세 작품도 함께 상영되며 워크숍도 열린다. 각각 일반경쟁과 학생경쟁 부문인 '독립보행'과 '새벽비행', 비경쟁 부문인 '무지개극장'에는 총 196작품이 출품됐고, 이 중 57편이 상영된다. 일본의 창작그룹 '토치카 프로젝트'와 독일 감독 슈테판 플린트 뮐러의 작품들을 해외 초청부문인 '아시아 & 유로 스페셜'에서 볼 수 있으며, 국내 초청부문에서는 신동헌 감독의 1967년작 '홍길동(75분)'이 눈에 띈다. 홈페이지 www.ianifest.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