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악! 내 손가락" 액션신 촬영 중 부상투혼

[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신현준이 영화 촬영 도중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신현준은 16일 밤 충북 제천에서 영화 '가족사진'(민병진 감독, 뮤덴스 제작)의 촬영장에서 액션신을 찍다가 손가락 등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영화 속 신현준은 어린이 납치 사건을 추적하는 의협심 강한 조형사 역을 맡아 치열한 액션신을 보여준다. 신현준은 이날 촬영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치다 손을 다쳤지만, 예정된 촬영을 모두 소화했다.

17일 새벽까지 이어진 신을 다 찍은 후에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17일 오후에도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 영화 관계자는 "신현준의 이번 작품에 대한 의지와 애착이 남다르다. 대역도 거의 없이 전 액션신을 소화하는 투혼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가족사진'은 지방 소도시에서 발생한 어린이 납치 살해사건을 소재로 다룬 충격 휴먼 수사극이다. 신현준외에 전노민ㆍ이기우ㆍ왕희지 등이 출연한다.

영화진흥위원회 2009년 한국영화제작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시나리오가 바탕이다. 9월 초 크랭크인해 내년 상반기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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