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스펀지] '애자'의 실제 모델은 감독의 □□□□□였다

　영화 '애자'에서 박애자(최강희)의 실제 모델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화 '애자'의 주인공인 '박애자'의 실제 모델은 정기훈 감독의 전 여자친구다. 그는 다 큰 여자의 성장이야기를 준비하던 중 자신이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전 여자친구를 떠올렸다.

실제로도 작가지망생이자 많은 인생 에피소드를 간직한 그녀의 가족과 일, 사랑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끝에 '애자'라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정기훈 감독은 이름에 '애'자가 들어가는 그녀의 이름을 차용해 캐릭터 이름을 지었다. 주위의 엄청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름 '애자'를 제목으로도 결정했다. 실제 모델이 된 정기훈 감독의 전 여자친구는 많은 역경에도 씩씩함을 잃지 않던 인물로 '박애자'라는 캐릭터에 녹여져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여기에 더해 엄마인 '최영희' 역시 정기훈 감독의 친 어머니를 모델로 성격과 이름까지 똑같은 인물이다. 영화 '애자'의 주인공인 '박애자'가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완성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실제 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사 측은 "2001년 개봉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전지현이 분한 '그녀'의 실제 인물에 대한 관심이 흥행으로 연결된 것처럼 영화 '애자'역시 '박애자'의 모델이 된 실제 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흥행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기훈 감독은 모녀의 생생한 감성을 살려내기 위해 시나리오 집필 당시 무려 400쌍의 모녀를 실제로 인터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