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고 스타 기무라 타쿠야,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일본 최고 스타 기무라 타쿠야가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전격 내한한다. 지난 2007년 영화 '히어로' 촬영차 부산을 방문한 이후 2년 만의 방한이다. 기무라 타쿠야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가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됨에 따라 다음달 영화제가 열리는 부산을 찾는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홍보대행사인 프리비전은 21일 "기무라 타쿠야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기무라 타쿠야의 방한이 극적으로 성사된 것은 '나는 비와 함께 간다'에 함께 출연한 이병헌과의 친분이 큰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라 타쿠야와 이병헌은 영화 '히어로'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기무라 타쿠야는 '나는 비와 함께 간다'에서 홍콩 마피아 보스의 여인과 사랑의 도피행각을 벌이는 대부호의 아들 시타오 역할을 맡았다. 마피아 보스 수동포는 이병헌이, 대부호의 청탁을 받고 시타오를 찾아나서는 전직 경찰 클라인은 조쉬 하트넷이 연기했다. 이 영화는 국내에서 다음달 1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