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구PD'? 구혜선,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연출자로 낙점

[스포츠조선 T―뉴스 이다정 기자] '만능 예술가' 구혜선이 이번에는 PD에 도전한다.

구혜선은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개최되는 제 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 연출자로 낙점돼 영상 제작에 나선다.

일반 사람들에게 다소 생소한 '영화제 공식 트레일러'는 영화 상영 전에 보여지는 1분 이내의 스팟 영상물이다. 영화제의 성격과 이미지를 표현하는 상징적인 작품이라 많은 영화제에서 트레일러 감독 선정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구혜선이 공식 트레일러 연출자로 선정된 큰 이유는 예술적 다재다능함이 강점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사무국은 "작년까지는 애니매이션 감독들의 작업으로 공식 트레일러를 만들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새로운 영역의 창작자를 찾고자 범위를 넓혀 보았다"며 "최근 구혜선의 행보를 지켜보니 작곡, 출판 뿐 아니라 단편영화 연출 등 다양한 문화예술분야에서 활동해 적임자라 확신했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지난 5월 감독 데뷔작인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에 이어 두 번째로 영상물 연출에 도전하게 됐다. 또한 '유쾌한 도우미'의 주인공으로 출연한 바 있는 여성그룹 밀크 출신 배우 서현진이 이번 공식 트레일러에도 함께한다.

구혜선이 연출하는 공식 트레일러는 10월 6일 오전 11시 제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처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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